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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4

GTA4의 주인공 니코 벨릭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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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니코 벨릭의 이력

  • 출생 : 유고슬라비아
  • 국적 : 세르비아
  • 나이 : 30세 (GTA4) / 1978년생
  • 신체 : 185 cm / 91 kg / B형
  • 직업 : 군인 , 살인청부업자
  • 특기 : 사격 , 복싱 , 육상, 수영
  • 장래희망 : 우주 비행사 

 


 

2.니코의 불행한 삶

GTA4의 주인공 니코의 인생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비극 그 자체입니다.  본인이 원치 않은 주변환경으로 인해 삶이 불행한 남자이고 GTA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어두운 인생을 보냈으며 그 인생이 현재진행형인 비운의 주인공입니다.유고슬라비아 내전으로 인해 청소년기부터 육군에 입대하게 되어 비극적으로 인생이 망가졌고, 어머니와 로만을 제외한 친지들과 동료들을 모두 잃은 후 복수심을 다지며 인신매매로 얼룩진 밑바닥 인생을 살다 도망친 곳이 하필이면 최악의 도시 리버티시티. 니코의 인생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불행한지는 미카일 파우스틴의 아내 일리이나와의 대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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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에나 :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요. 그가 그런 말을 한다니 우습겠죠! 그는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어요. 우리가 젊었을 때, 그는 집에 오면 멋진 사람이었어요. 그도 기뻐했고...날 기쁘게 해 줬죠. 하지만 수 년 전... 무언가 변했어요. 난 그게 뭔지 전혀 몰랐답니다. 수년 동안 그게 무엇이었을지 고민했어요. 아니면 문제가 있는 건 나라서 그가 변한 이유를 몰랐거나...내가 그를 변화시켰는지도 모르죠.
니코 : 인생이란 건 복잡하죠. 저도...이렇게 살 줄은 전혀 몰랐거든요.
일리에나 : 전혀요?
니코 : 전쟁이 터졌을 때, 저는 나쁜 짓을 저질렀어요. 전쟁이 끝난 뒤엔 그게 나쁜 짓이라는 자각도 없어졌죠. 전 사람을 죽이고, 밀항시켰고, 팔기도 했죠.
일리에나 : 당신의 영혼이 걱정되지 않나요?
니코 : 마을을 걷다 보니 50명의 아이들이 교회 벽을 보면서 빽빽히 줄지어 앉아 있더군요. 그런데 모두 목과 손이 잘려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피조물은 영혼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일리에나 : 하나님의 뜻은 매우 알기 힘들죠. 희망을 잃으면 안 돼요...
니코 :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니코가 미국에 와서도 불행은 끊이질 않는데, 리버티 시티에는 정상적인 인간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촌인 로만은 도박중독, 새로 사귄 친구 제이콥은 대마초 중독, 로만의 친구 브루시는 스테로이드 중독, 현지에서 만난 애인 미셸은 IAA요원, 또다른 친구 드웨인은 우울증이있고 의뢰인들은 틈만 나면 배신합니다. 엔딩조차도 해피엔딩이 전혀 없습니다.


3.니코의 과거

어렸을 적의 니코는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니코와 로만은 모두 한 마을에서 자랐고, 주정뱅이였던 니코의 아버지를 싫어했습니다. 니코의 아버지는 아내와 자식들을 학대했는데, 자상한 니코의 어머니는 니코가 12살이 될 때까지 전기 공급조차 되지 않던 혹독한 환경에서 자식들이 어렸을 때 부터 그런 고난을 견뎌야 하는 현실을 슬퍼했습니다.

 

내전의 참상 속에서 힘든 시절을 보내던 니코는 14세에 입대합니다. 보스니아 내전에서 니코의 형은 죽었고, 니코 또한 인종 청소나 대량 학살,  신체 절단 등 수많은 잔학 행위를 목격하고 때로는 이를 행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니코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인생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한편 내전의 와중 니코와 고향친구들로 구성된 15인조 부대가 적의 매습에 걸려 3명을 제외한 모두가 사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니코는 간신히 탈출했으며, 전우들 중 1명이 모두를 팔아넘겼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니코는 친구들이 묻힌 묘소로 가서 시체들을 확인해 보았고, 묘소에 묻힌 시체는 총 12구였습니다. 자신을 제외한 생존자는 플로리안과 다르코 2명. 니코는 복수를 넘어 본인의 손으로 모든것을 끝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배신자를 찾아내서 처단할 것을 맹세합니다. GTA4의 메인 스토리중 하나는 이 '배신자'를 찾는 일로, 이는 작중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편 로만이 떠난후 로만의 어머니는 군인들에게 강간당한뒤 살해당했지만, 니코는 로만이 절망할 것을 우려해 로만의 어머니가 화재로 사망했다고 거짓말합니다.

 

전쟁이 끝난 뒤 니코는 게속해서 유고슬라비아에 거주하였으며,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삶은 사는데 어려움을 겪다가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인 폭력을 택하고 이후 10년간 발칸 반도의 범죄 세계에 몸을 담게 되고, 동시에 배신자를 찾고자 노력을 기울입니다. 범죄 세계에서 일하던 중 잠시 교도소를 다녀온 니코는 러시아 마피아의 두목인 레이 불가린의 밑에서 밀수와 인신매매를 맡게 되고. 그 와중에 유고슬라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밀수선이 좌초되어 가라앉아 니코는 살기 위해 배를 버렸습니다. 이 와중에 배에 있던 모든 물품이 가라앉자 분노한 불가린은 니코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니코가 의도적으로 침몰시켜 자금을 강탈하였다고 믿게됩니다. 불가린에게서 벗어나고자 사촌 로만이있는 리버티 시티로 향하는 상선대에 합류합니다.

 

화물선의 선원들과 함께 친하게 지내며 니코는 로만의 편지를 읽으며 생각에 잠깁니다. 전후 미국으로 건너간 로만은 자신이 리버티 시티에서 이룬 아메리칸 드림을 니코와 함께하기를 바랬고, 니코도 로만이 말하는 미국의 향락을 기대하고있었습니다. 마침 살아남은 2명의 전우 중 하나인 플로리안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불가린에게서 더 멀어지고 싶었던 니코는 리버티 시티로 갈 것을 결심합니다.


4.니코가 미국에 온 후

니코는 리버티 시티에 도착하자마자 로만의 성공담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는 브로커의 호브 비치에 있는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소규모의 택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도박으로 빚쟁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이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니코는 어둠의 세계에서 키워온 기술로 자신을 지켜야만 했고 배신자를 찾기 위한 발판도 마련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로만에게 붙은 빚쟁이들의 위협을 해결하며 로만의 택시 사업부터 돕기 시작합니다. 로만이 도박으로 진 빚을 받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던 알바니아계 3인조 깡패들을 처리한 니코는 로만의 또 다른 빚쟁이이자 미카일의 부하인 블라드의 일을 돕게 됩니다. 하지만 블라드가 로만의 애인 멜로리를 건드리면서 일이 심각해졌고 니코가 결국 로만을 위협하는 블라드를 살해해버립니다. 이로 인해 니코와 로만은 블라드의 상관인 미카일에게 잡혀오는데, 블라드의 말과는 반대로 미카일은 니코의 행동을 용납하고 자신의 밑에서 일하게 합니다.하지만 정신병으로 점점 미쳐가던 미카일의 횡포로 조직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라이벌 조직의 보스인 케니의 아들인 레니가 미카일의 명을 받은 니코에게 살해당하면서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미카일의 친형제나 다름없는 디미트리는 니코에게 미카일을 사살할 것을 부탁하고, 니코는 결국 미카일을 살해합니다. 그 후 모든 것이 해결되려는 듯하던 순간 디미트리는 니코를 노리던 불가린과 함께 니코의 앞에 나타나 공장에서 살해하려 하지만 니코의 뒤를 따라온 제이콥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디미트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로만의 아파트와 택시 회사를 불로 태워버렸고, 니코와 로만은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브로커를 떠납니다.

 

멜로리의 도움으로 보한에 정착한 니코는 엘리자베타플레이보이 X를 비롯한 마약상들과도 만나게 되고, 더 나아가 패트릭을 포함한 아일랜드인들을 만나 패트릭의 여동생인 케이트와 애인이 됩니다. 또한 과거 플레이보의 멘토였던 드웨인, 페고리노 패밀리의 행동대장인 레미온드를 만나게됩니다. 레이몬드를 통해 지미 페고리노와 일하게 되면서 마피아의 세계에도 발을 들입니다. 그 후 니코는 로만이 구입한 알곤퀸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로 이사하고, 그동안 바라던 수준 높은 생활을 누리게 되었지만 아직 전우들의 배신자를 찾아내지 못한 니코는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레이몬드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2명 중 하나인 플로리안을 찾아냅니다. 플로리안은 리버티 시티의 부시장 브라이스 도킨스와 밀회를 즐기며 호화롭게 살고 잇지만 한편으로는 참혹했던 과거를 잊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니코는 전우들을 배신한 사람이 다르코임을 확신합니다. 전 애인 미셸에 의해 정부 기관(IAA)에서 일하는 정체불명의 요원과, 리버티시티 지하 세계의 1인자인 존 그라벨리의 일을 돕습니다. 니코는 그들의 일을 도운 대가로 마침내 배신자 다르코와 만납니다. 로만은 다르코를 살림으로써 자기가 저지른 일로 평생 고통받게 할 것을 권유하고, 니코에게는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다르코를 죽이면 니코는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다르코를 살리면 처음에는 실망하지만 스스로 옳은 일을 했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어떤길을 택하든 마침내 니코는 자신이 바라던 마음의 안식을 찾습니다.

 

이후 니코는 부하 앤소니의 배신으로 위기에 몰려있던 페고리노로부터 패밀리의 존망이 걸린 마지막 의뢰를 받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디미트리와의 헤로인 거래였습니다. 처음엔 거절했으나 페고리노의 설득에 일단 승낙합니다. 과거를 제치고 디미트리와의 거래를  할 것인지, 페고리노의 명을 거부하고 디미트리에게 복수할 것인지 고민하던 니코는 가장 의지하던 사람인 로만과 케이트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로만은 어째서인지 디미트리가 이스트 훅의 화물선에 있는 걸 알고 있고, 니코가 그를 용서했고 같이 거래할 것이라 들었다고 말합니다. 위치를 알아낸 니코는 당장이라도 디미트리를 죽이겠다고 공언하지만, 로만은 지금까지 함께 갈망하던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니코에게 더 이상 살인은 그만두고 디미트리와 다시 거래할 것을 권합니다.

 

막상 케이트는 돈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저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데, 이떄 니코가 케이트에게 "케이트, 네게 할 말이 있어. 과거에 날 배신했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과 다시 일하게 될 상황에 놓였어. 그와 일을 하면 돈이 많이 들어오지만, 그렇게 되면 나 스스로에게 한 맹세를 어기게 돼."라고 말합니다. 물론 어떤 일인지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5.두가지 엔딩 [거래 엔딩]

로만의 뜻에 따라 다시 한 번 디미트리와 거래하기로 마음먹은 니코는 페고리노의 부하인 필 벨과 함께 디미트리를 마주합니다. 하지만 디미트리는 헤로인을 챙겨서 달아나려 하고 니코와 필은 교전 끝에 자금을 손에 넣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로만은 부자가 되었음에 환호하나 니코가 자신의 신념을 따르지 않은 것에 실망한 케이트는 로만의 결혼식에 같이 가자는 니코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후 로만과 멜로리는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때 디미트리가 보낸 자객이 니코를 암살하려다 니코의 저항으로 총알이 빗나가고 빗나간 총알이 로만을 맞추는 바람에 로만이 사망하게됩니다. 로만의 죽음에 망연자실한 니코는 좌절하여 보한의 은신천에 칩거하지만, 제이콥이 디미트리와 페고리노의 행방을 알아냈다며 전화하자 당장 복수에 나섭니다. 그리고 디미트리는 니코가 보는 앞에서 보란듯이 페고리노를 배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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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고리노 : 왜 이러나, 디미트리? 우린 이제 동업자잖아. 다시 정상에 올랐다고.
디미트리 : 너랑 성공을 나누자고 이렇게 달려온 거 아니야. 잘 가라.

 

페고리노를 죽인 직후 디미트리는 니코에게 해피니스 아일랜드의 행복의 여신상 아래까지 쫓기게 되고 결국 니코의 총탄에 목숨을 잃습니다. 뒤늦게 찾아온 제이콥은 여길 뜨자고 하지만, 니코는 로만을 잃은 슬픔에 곧장 떠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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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 미국에 잘 왔다!
디미트리 : (러시아어) 좆까... 이 병신아.
니코 : 영어로 말해.
(디미트리가 죽어가는 동안 니코가 읊조린다)
니코 : 너는 참 이상한 놈이야. 넌 네 친한 친구를 죽이고, 네가 이때까지 만난 사람들도 배신했지. 내 사촌까지 죽였고. 내 생각엔...  적자생존이라는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간 모양이야.
(뒤늦게 따라온 제이콥이 도착한다)
제이콥 : 니코, 빨리 여기를 뜨자. 나가자, 어서! 뭐해! 얼른 가자고!
니코 : 로만은... 아무도 해치지 않았어...
제이콥 : 알아... 나도 알아. 어서 가자, 임마. 다 끝났어. 네가 이겼다고.

 

엔딩 후 브루시는 로만의 죽음을 안타까워 합니다. 멜로디도 전화로 로만의 아들을 임신했음을 알리고 니코는 그녀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아버지가 없는 아이를 키울 자신의 인생을 걱정하며 전화를 끊습니다. 케이트도 로만의 죽음을 애도하며 항상 니코의 곁에 있을 것임을 전하지만 니코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6.두가지 엔딩 [복수 엔딩]

케이트의 조언을 받아들여 자신의 신념에 따라 디미트리에게 복수를 결심한 니코는 자신을 리버티 시티에 데려다 주었던 화물선으로 향합니다. 디미트리는 배의 화물칸에서 부하들이 헤로인을 옮기는 것을 감독하고 있었고 니코는 혼자서 배를 습격하여 부하들을 모두 죽이고 마지막으로 남은 디미트리를 처단합니다.

 

니코가 신념에 따랏다는 것을 들은 케이트는 기뻐하며 진정으로 니코에게 마음을 열고, 로만의 결혼식에 함께 가자는 니코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로만은 돈을 벌지 못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니코가 해야 할 일이었음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니코의 배신에 분노한 페고리노가 로만의 결혼식장을 급습하며 소총을 난사하고, 페고리노의 총에 케이트가 맞아 사망합니다.

 

모든 것을 끝내고 케이트와 새로운 인생을 꿈꾸던 니코는 좌절하여 보한의 은신처에 칩거하지만, 제이콥이 페고리노의 행방을 알아냈다며 전화하자 당장 복수에 나섭니다. 감정이 격해져 따라왔지만 막상 상황을 깨닫자 겁을 내는 로만을 제이콥에게 맡기고, 니코는 디미트리와의 거래에 실패해 기반을 모조리 잃어버려 목숨까지 위협받는 페고리노를 쫓아갑니다.

 

해피니스 아일랜드에까지 이어진 추격전 끝에 페고리노는 행복의 여신상의 그늘 아래에서 니코의 총격에 의해 사망합니. 로만은 승리를 연호하지만 사랑하던 케이트를 잃은 니코는 진정한 승자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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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에 맞아 쓰러진 페고리노에게 니코가 다가간다)
니코 : 날 가만히 놔두라고 했지.
페고리노 : 명령은 내가 하는 거야! 내가!
니코 : 그런 것 치곤 네 꼴이 안 좋아 보이는데, 지미.
페고리노 : 좆까.
니코 : 씨발, 그녀가 대체 너한테 뭘 어쨌는데?
페고리노 : 널 노린 거다, 이 이민자 개새끼야.
니코 : 입만 살아가지고. 재밌는 거 알려줄까?
페고리노 : 아니.
니코 : 평의회에 오래된 조직들 중 내가 몇몇 사람들을 알거든. 그 사람들이 널 웃기는 뚱땡이 새끼 취급하더라.
페고리노 : 어쩌라고?
니코 : 웃긴다고! 칫~!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으며 돌아서는 니코에게 페고리노가 총을 쏘려고 하지만 역으로 당해 사망한다)
로만 : 사촌!
니코 : 그래.
로만 : 해냈구나...
니코 : 그래? 모르겠다. 내가 뭘 했는데?
로만 : 그래도 다 끝났잖아. 이제 자유롭게... 돈이나 벌자고.
니코 : 그래야겠지.
로만 : 우리가 이겼어, 임마! 이겼다고!
(니코와 제이콥은 말 없이 먼저 떠나고 로만은 어리둥절하다가 둘을 따라간다)

 

엔딩 후 로만은 니코에게 멜로리가 임신했으며, 딸이라면 추모의 뜻으로 이름을 케이트로 지을 것임을 전합니다. 여동생을 누구보다도 많이 아꼈던 패트릭은 슬퍼하며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던 케이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7.엔딩 후

모든 일을 매듭짓고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생각하던 니코는 그 누구도 이룰 수 없는 공허한 약속이라고 결론을 짔습니다. 작중 보여지는 미국 문화에 대한 니코의 시선에서 혼란스러움과 혐오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만연해 있는 물질주의와 그에 매료된 로만의 순수한 낙관주의에 니코는 도무지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미국도 조국과 다른 것은 전혀 없었고, 발칸 반도에서 생성된 니코의 냉소는 미국에서 더욱 심해졋을 뿐이였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LCPD는 로만의 결혼식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용의자는 아니었지만 니코를 참고인으로 심문하기 위해 지명수배를 하였고, 물론 니코는 응하지 않고 몸을 숨겼습니다. 그 후 니코에게 어떤일이 일어났을지는 모르지만, 니코의 발언과 성격으로 미루어 보아 마지막의 선택과 관계없이 리버티 시티에 남아 지내고 잇을 것으로 에상이 됩니다. 또한 목적을 이루었고 니코를 노리던 정적들도 모두 제거됬기에 니코가 그토록 바라던 것처럼 범죄와의 연을 완전히 끊었을지도 모릅니다.


8.전투력

나는 니코 벨릭이라는 녀석이 마음에 안 들었어, 저 녀석은 뭔가 엄청난 광기가 느껴진단 말이야. - 죠니 클레비츠

죽여, 죽이라고!!, 저 놈이 왜 아직도 살아있어?? 죽여버리라고!! - 디미트리 라스칼로프

 

 

작중에서 묘사되는 니코의 모습을 보면 이미 그는 10대 시절 때 내전에서 소년병으로 참전했으며, 그 아수라장에서 살아남아 탈출한 전적이 있고, 초반부터 로만을 칼을 가지고 무력으로 협박하던 갱들을 힘 만으로 제압합니다. 이후 제이콥과의 미션에서 벌어진 총격전은 물론 블라드와 미카엘의 러시아 갱들도 서슴없이 학살하고, FIB대원들과도 총격전을 벌여 현장을 빠져나가는 등, 헐혈단신으로 조직급 규모의 적을 괴멸하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유년시절부터 겪어온 전쟁 경험 덕분에 작중에선 거의 모든 무기들을 별 무리없이 잘 다루는 것부터 시작해 맨몸 격투, 사격 , 운전은 물론이고 헬기와 보트 조종도 능숙해서 동료들 또한 그를 인정합니다, 특히 헬기와 보트는 임무 도중 니코 본인이 "이런건 몰아본 적 없는데, 일단 해보지 뭐!"라고 언급하는데, 장비 조종에 있어 엄청난 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게임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총기 애니메이션이서 다른 두 주인공들과 달리 군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소총을 사격할 때 고막이 손상되는 걸 방지하려고 입을 벌립니다. 두손 무기를 들고 앉아있을 때도 다른 주인공들처럼 총구를 어깨 위쪽으로 향하게 들지 않고 전방으로 향하게 제대로 잡습니다.

 

또한 컷신에서 나온 모습으로는 맨몸 전투력 역시 굉장히 사기적입니다. 엄청난 떡대의 자신보다 체격이 큰 브루시가 반장난식으로 공격을 했는데 그거에 반응해 살짝 시범만 보여줬는데 브루시가 오히려 힘에서 밀리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파했습니다.


9.성격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살인과 납치를 서슴치 않지만 가족과 동료를 아끼고 그들을 위해서는 목숨도 거는 등 인성자체는 특이한 인물입니다. 산안드레스에서 칼 존슨을 착한 주인공으로 선보인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서, 범죄자임에도 성격은 GTA 시리즈의 주인공치곤 착한 편입니다. 

 

물론 GTA시리즈 기준으로 착한 편이지 니코를 사이코패스로 보는 사람들도 많고 니코 본인이 하는 대사에서도 이런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애인인 케이트조차 소시오패스라고 까기도 합니다. 태생이 엄연한 범죄자라서 미션만 해도 살인 횟수가 100명대는 초반에 이미 돌파하고 다 마치면 1000명대에 근접하지만 어릴때 부터 고생을 한 덕에 소시오패스 기질이 다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 성격이 선한 것은 사실이기에 니코에게 잘 이입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에게 과거 얘기를 한다던지 하는 부분도 볼 수 있습니다.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고, 현실주의자이지만 평범한 모습만 보면 나름 농담도 하고 재치도 있습니다. 물론 니코 성격과 다르게 밝은 농담이아닌 직설적으로 말하거나 살짝 비꼬는 말들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플레이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예를 몇 개 들자면, 블라드가 니코한테 "그 사람한테 예의 좀 가르쳐 줘"라고 말하면서 방망이를 주는데 니코는 "사람 가르치는데 방망이따윈 필요가 없는데요"라고 말하거나 로만이 도박판에서 (항상 돈을 쓸어담아서) 자기 별명이 청소부라고 말하니까 그 말이 허풍인 걸 아는 니코는 "맨날 져서 바닥 청소라도 해?"라고 말하거나 로만이 니코한테 브루시를 소개시켜줄 때 브루시는 자기를 이해해준다고 말하니까 니코는 "아, 그럼 얘도 머저리란 얘기네?"라고 받아칩니다.

 

동유럽 사람이기에 여러모로 미국을 깝니다. 미국인을 얄팍하고 위선적인 사람들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초~중반까진 미국이 세르비아보다 잘 사니까 미국에서 사는 게 더 낫다고 인정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엔딩 후 니코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냥 꿈이라고 해석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좋은 묘사는 최종 미션 직전인 'Mr. and Mrs. Bellic'에서 로만/케이트가 죽은 후 보한의 은신처에서 깨어나는데, 옷을 보면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입었던 옷입니다. 다시 말해 그 길고 긴 나날들이 모두 하룻밤의 꿈이었다는 식의 묘사해 그 동안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명목으로 벌어들인 돈과 명예, 사치는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걸 표현하기 위한 일종의 극적 장치. GTA4의 게임 화질이 흐릿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된 것도 이와 관련 있어 보입니다.

 


10.명대사

Life is complicated. I've killed people, smuggled people, sold people. Perhaps here, things will be different.
인생이란 건 복잡하다. 나는 사람을 죽이고, 밀항시켰고, 팔기도 하였다. 아마 이 곳이라면, 다를지도 모른다.

-미국으로 밀입국한 직후.

 

Well, I need money. This pays. I can do it... I don't care if I live or die.
뭐, 돈이 필요하거든. 이건 돈 받는 일이니까, 문제 없지... 내가 죽든 말든 상관없어.

-미션 Deconstruction for Beginners 중.

 

Nobody fucks with my family.
그 누구도 내 가족을 건드릴 수 없어.

-미션 Uncle Vlad 중.

 

When the war came, I did bad things. And after the war, I thought nothing of doing bad things. I killed people, smuggled people, sold people.
전쟁이 터졌을 때, 저는 나쁜 짓을 저질렀어요. 전쟁이 끝난 뒤엔 그게 나쁜 짓이라는 자각도 없어졌죠. 저는 사람을 죽이고, 밀항시켰고, 팔기도 했죠.


After you walk into a village, and you see fifty children, all sitting neatly in a row against the church wall, each with their throats cut and their hands chopped off, you realize that the creature that could do this doesn't have a soul.
마을을 걷다 보니 50명의 아이들이 교회 벽을 보면서 빽빽하게 줄지어 앉아 있더군요. 그런데 모두 목과 손이 잘려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 그런 짓을 할 존재는 영혼이 없다고 깨달을 겁니다.

-미션 Rigged to Blow 중. 미카일의 아내 일리에나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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